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RPG 계열의 게임들이 엄청난 그래픽과 퀄리티를 바탕으로 많은 연령층의 게이머를 압박하고 있는 상태이다. 장르적으로 다소 치중된 현상으로 인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필자의 경험상 요즘 핫한 RPG 게임들 대부분이 비슷한 스타일, 비슷한 구성, 비슷한 진행방식으로 되어 있다. 마치 많은 양의 빵을 쉽게 찍어 낼 수 있는 틀처럼, 짜여진 기본 구조에 옷만 덕지덕지 껴입은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게임 순위를 보면 RPG 계열의 게임들이 모조리 점령하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한데 이는 는 매출이라는 항목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매출을 제외하고 좀 더 시야를 확장해서 게임을 바라본다면.. 인디적 감성과 독창적 아이디어가 똘똘 뭉친 게임들이 무수히 많다. 지금 소개하는 게임 순위가 바로 그런 유형의 게임들이다. 아래 순위는 플레이스토어 유료 부분 랭킹이다.
1위. 스타트컴퍼니
현재 유료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는 게임은 스타트컴퍼니라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제목 그대로 자신이 회사를 세우고 이를 열심히 키워 세계 최고의 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진행방식은 실제 회사의 운영과 동일하게, 사무실을 확장하고 직원을 고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앱 가격은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무료버전도 출시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부담없이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유저들의 평은 대체로 참신하고 귀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2위. 마인크래프트
두번째는 마인크래프트이다.
이 게임은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여겨진다. 다만, 위에 명시된 장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자유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퍼즐형 또는 액션형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다소 거부감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딱 그렇다.. 구미가 당기지 않은 관계로 현재까지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에 해당한다. 그러나 게임이 가진 네임밸류는 세계적이다.
3위. 내가 지키리
세번째 게임은 인디게임 개발사인 9FACTORY에서 만든 내가 지키리라는 게임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디펜스 구조의 전략게임으로 팔라독과 비슷하다. 앱 가격은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지만 가성비가 핵급이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꿀잼을 선사한다. 단, 게임 중간마다 리뷰의 강요로 인하여 빡칠 가능성이 잠재된 게임이다. 그러나 천원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4위. 파이브소즈
네번째는 롤플레잉 게임인 파이브소즈 결정판이다.
이 게임의 가격은 3000원으로 다소 쎈 편이다. 그러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깊이 빠져들 만큼 중독적이며, 양심적인 과금 유도로 유저의 기분도 상하지 않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좋다. 구글플레이어 리뷰에 대해서 빠짐없이 답글이 달아주고 있는데, 이러한 행동 하나만 보아도 제작자가 게임에 기울인 노력을 굳이 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개인적으로 그들의 노력이 꼭 좋은 결과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라여 본다.
5위. 히트맨 : 스나이퍼
다섯번째 게임은 히트맨 : 스나이퍼 게임이다.
6월 4일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명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게임을 하고나면 '당신이 집이나 관광지 또는 숙소에서 커튼을 쳐야 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가격은 6,79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명작을 맛보기에는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미션을 해석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부분과 맵이 하나라서 시간이 갈수록 다소 단조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2가지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완벽한 형태를 띄는 게임이다.
6위. 더 룸
여섯번째는 퍼즐 장르에서 맹주로 자리잡고 있는 더 룸이다.
이 게임은 현재 2까지 나왔으며, 2014년 초반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게임이다. 가격의 경우 게임이 가진 내용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또한 1편을 하면 2편은 무조건 하게 되는 게임이며, 게임이 가진 재미는 영어에 대한 불편을 전혀 불평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다. 참고로 검은방 또는 회색도시를 좋아했던 유저라면 닥치고 더 룸임을 기억해라..
7위. 데드 아이즈
일곱전째 게임은 데드 아이즈이다.
이 게임은 스테이지 기반으로 진행되는 턴식 퍼즐게임으로 주인공 잭을 붉게 물든 좀비로부터 피신시켜 무사히 안전지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미션인 작품이다. 가격은 1.999원이며, 총 4개의 에피소드에 100개 이상의 레벨이 포함되어 있다. 미션과 진행방식이 매운 단순하고 1차원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물론 미션의 난이도는 고차원적이라 두뇌를 풀가동으로 돌려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데드 아이즈를 추천한다.
8. 지오메트리대쉬
여덟번째 게임은 멘붕의 신호탄이라 불리는 지오메트리대쉬이다.
앱 아이콘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미션은 사각블럭을 이동시켜 온갖 종류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핵 컨트롤 게임이지만 게임의 재미는 '피하기'보다 휘황찬란한 그래픽과 고막을 파고드는 중독적 사운드 리듬에 있다. 누군가 이 게임을 경험한 다음에 그 후기로 '보지 못하는 자, 볼 것이고.. 듣지 못하는 자, 들을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겼을 정도이다. 특이한 점은 게임의 콘셉트가 멘붕과 빡침인데.. 많은 유저들이 쉽게 만들어 달라고 아우성이라는 부분이다. 매우 아이러니한 점이다. 아마 쉽게 만들면 다시 어렵게 만들어 달라고 떼를 쓸 것이 분명하리라 예상한다. 아무튼 가격은 김밥 한줄 값이다.^^
9. 던전999F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게임은 던전999F이다.
이 게임은 1인 제작자가 만든 게임으로 노가다성 롤플레잉 게임을 지향한다. 놀라운 점은 게임의 재미보다 어떻게 이런 게임을 혼자서 만들 수 있었을까?에 대한 궁금함이 먼저 생긴다는 것이다. 그 정도로 퀄리티가 아마추어적이 아니다. 던전999F의 목표는 999층으로 되어 있는 던전을 모조리 통과하는 것이다. 다소 까마득하게 느껴지겠지만.. 틈틈이 나오는 제작자의 핵드립을 읽다보면, 그 여정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다. 가격은 타이틀처럼 999원이다.
위에서 언급한 게임들은 모두 일당백 게임으로 엄첨난 자금이 투입된 대작 모바일 게임과 견주어도 전혀 그 재미가 밀리지 않는 작품들이라 장담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인간이 재미를 느끼는 필수 오락적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직 즐겨보지 못한 유저가 있다면, 고민과 갈등은 저 멀리 버려두고.. 바삐 마음을 재촉하여 서둘러 즐겨 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 게임 왜 안대요?